천문학에서 영상의학으로의 전환점
배현진 대표는 약 20년간 천문학에 몰두해 왔다. 박사 과정 동안 정부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이어가던 그는,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만큼, 어떻게 다시 환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기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박사후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기며, 의료영상과 인공지능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탐색하게 됐다.
“천문학과 영상의학은 생각보다 닮아 있다. 빛이라는 신호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분석하고, 의미를 찾는 구조 자체가 유사하다. 다른 점은 천문학은 발광하는 빛을 본다면, 영상의학은 빛에 의한 그림자를 본다는 것이다”
배 대표는 천문학에서 다뤘던 데이터 분석과 신호 처리 기술을 의료영상에 적용하며, 교수들과 뜻을 모아 의료 AI 기업 ‘프로메디우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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