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2, 2024
투자한파 속 프로메디우스, 시리즈 A2 투자 유치 성공
의료 AI 스타트업 프로메디우스(대표 배현진)가 시리즈 A2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시리즈 A2 투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전문 VC인 스타셋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크릿벤처스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더불어 국내 대표 엑스레이 제조업체 DK메디칼과 부민병원 CVC인 빅무브벤처스의 전략적 투자도 포함되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더욱 폭넓은 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자는 기존 의료영상 AI 플랫폼으로부터의 피벗 이후 첫 번째 투자유치로서, 프로메디우스의 혁신적 방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업계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A2 투자 전, 프로메디우스는 시드 투자 단계에서부터 뚜렷한 기술 발전과 시장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프로메디우스는 서울아산병원,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등 세계 각지의 유수의 연구자들과의 긴밀하게 협력하여 진행한 임상 연구와 검증을 통해 AI 기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RSNA, ASBMR 등 세계적인 학회 행사 참여와 대한근감소증학회, 국제골다공증학회 (IOF), 아시아 태평양 골다공증 학회 (APCO)에 후원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의료 영상 지능 실현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프로메디우스는 흉부 X-ray 이미지를 활용해 환자의 골다공증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기술을 개발하여 제품화에 주력하고 있다. 골다공증의 기존 표준 진단 방식인 DXA(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 검사는 환자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정밀한 방식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프로메디우스는 쉽게 촬영할 수 있는 흉부 X-ray를 활용하여 골다공증 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이를 통해 적시에 DXA 검사를 유도함으로써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환자가 기회 검진을 통해 골다공증을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게 하며, 병원은 기존 흉부 촬영 환자들의 골밀도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DXA 검사를 권유할 수 있게 된다.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을 통한 사회경제적 비용 감소는 국가검진 가이드라인에도 편입될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프로메디우스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 및 대사질환의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자사의 복부 CT 기반 근육/지방 분석 솔루션인 PROSⓇ CT: MQ의 성능을 강화하며, 국내 검진센터와 연구용으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데이터셋으로 학습된 PROS® CXR: OSTEO는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인종 및 다기관 연구를 추진하며, 이를 통해 유명 학회와 학술지에 다수의 초록 발표 및 논문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비즈니스 인력 확충, 미국 FDA 임상 및 CE 허가 취득을 위한 규제 관련 인력 및 투자 비용 또한 증가시킬 예정이다.
프로메디우스 배현진 대표는 “근골격 및 대사 질환은 중장년이 걷게 될 건강한 노화의 여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골다공증 솔루션의 임상적 근거를 확립하고, 제품화와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여 실제 임상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건하고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국내외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저희 제품을 기반으로 근골격계 및 대사질환 전문 AI 회사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이번 투자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